매정하게 다시 가을이 찾아왔다. 아니 겨울일지도 모른다. 가을과 겨울의 경계를 이젠 알 수 없다. 그저. 이제 덥지 않다는 것. 그리고 더 추워질 거라는것만 알 뿐이다. 무덥던 아픈 추억도 이제 추위와 함께 잊혀질 수 있을까. 하고 기대 해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