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시는 주제넘게 울고 맞은 마당쇠고 내 글은 발병나라 아리랑 계집이오 방앗간 없었던들 우리사랑 없었겠소 십리를 못다간들 떠난님 어쩌겠소 달아래 혼자남아 달수를 세아려도 강가에 발을 담궈 내님을 찾아봐도 아씨가 계신곳엔 달님이 안계신지 가신님 떠난길엔 강물이 아니흐르나보오